농업기술센터 자연학습체험 교육장에 심겨 진 소철꽃이 2010년 처음으로 피고 난 후 매년 이맘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황금색의 소철꽃이 또 피었습니다.
문헌에는 소철꽃이 50~100년만에 처음 피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야 개화가 되고 "소철꽃을 본 분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2010년 처음 필때에는 아침 새벽부터 한반도 끝자락부터 휴전선 근처까지 전국에서 짧은 기간동안 약 1,500명이 그 꽃을 보러 북새 통을 이루기도 하였고 일부는 소철꽃 앞에서 합장을 하면서 기도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화되는 꽃은 황금색과 장타원형의 모양인 숫꽃으로 다른 곳에서 피는 것과는 달리 색상이나 자태나 잎모양이 매우 깨끗하고 또한 뒤틀리지 않아 매우 예쁜 꽃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암꽃은 크기가 매우 작고 익으면 구슬모양의 적색을 띠는데 아쉽게도 옆에서 같은 시기에 개화가 되면 더욱 앙상블을 이룰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옆에서 자라는 소철나무가 암그루인지 수그루인지 확인하기는 여렵지만 시간을 내셔서 관람도 하시고 행운도 가득 얻으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타시군에서 우리와 같은 시기에 처음 핀 소철꽃은 작년도에도 금년도에도 피지 않았다고 하기에 우리 공주는 축복받은 고장이 아닌가 싶네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 이웃과도 함께 관람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