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송정은 인조가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쉬어 갔던 곳이다. 당시에는 소나무 아래 바위만 있었는데 지방 유림들이 인조가 머물다 간 것을 기념하여 정자를 세웠다. 인조가 이곳을 지날 때 지방 유림들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세금을 감면해 주었다고 한다. 훼손된 것을 1985년 공주시에서 복원하였다.
석송정은 정면 1칸, 측면 1칸이다. 인근 바위에는 '석송동천(石松洞天)'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다. 1997년 6월 5일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