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한 서린 동학농민군의 성지, 우금티전적지
우금티 고개는 호서지방의 요충이며 중부지역의 거점으로 충청도 감영소재지가 있는 공주의 남쪽 중요한 관문이었다. 1894년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반봉건 ·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죽창으로 대항한 곳으로 한국 근대사에서 뜻 깊은 곳이다. 동학군은 현대식 무기로 무장한 강력한 일본 군대의 총칼에 맞서 싸웠다.
6,7일에 걸친 40~50회의 격전을 치르는 공방전 끝에 결국 전멸하였다. 이후 전봉준의 처형으로 1년 동안 동학농민전쟁의 공주전투는 막을 내린다.
이 운동은 처음 교주 최제우(崔濟愚)의 신원운동(伸寃運動)을 통하여 정치 운동으로 발전하였고, 이후 동학농민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곳은 동학 농민군의 민족운동과 관련된 역사의 현장으로 국가사적지가 되었으며, 동학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동학혁명군위령탑(1973)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