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효자 윤직 정려각은 부친의 병환에 뱀을 구해다 주어 낫게 한 윤직(尹稷)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1905년(고종 42)에 명정을 받아 건립되었다. 1905년 예식원장례경(禮式院掌禮卿)을 지낸 이재현(李載現)이 왕에게 보고하여 명정을 받았다고 한다.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명정 이후의 중수나 보수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
효자 윤직 정려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우진각 지붕 건물이다. 사면에 홍살을 두르고 원형의 초석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중앙에는 1905년에 명정받은 효자 윤직의 정려임을 알려주는 ‘효자통정대부중추원의관윤직지려(孝子通政大夫中樞院議官尹稷之閭)’라고 쓰인 명정 현판이 걸려 있고, 뒤쪽에는 같은 해에 이민교가 지은 「정려기(旌閭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