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대가 박동진 옹(중요무형문화재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은 우리 고장 공주 무릉동 출신으로 천신만고의 역경을 딛고 한평생 예술 혼을 불태운 불사조이다. 출생지인 무릉동에 판소리 전수관을 건립, 후진양성과 판소리의 맥을 이어주기 위하여 판소리 5바탕(적벽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흥보가), 성서판소리, 단가, 남도민요 등을 가르칠 교육의 장을 열어 놓고 있다.
박동진 옹의 업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판소리가 절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 판소리완창 발표회를 통해 뛰어난 기량으로 재생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다. 팔순이 넘도록 신명을 다 바쳐 구축해온 박동진 옹의 예술세계는 전통판소리에서 창작판소리까지 무대공연에서 학교 교육과 방송을 통한 사회 풍자적 활동에까지 폭을 넓혔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1천회를 넘는 초인적인 활동의 폭과 깊이는 실로 거목으로 우리들 곁에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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